턱관절 치료일지 #02 - 병원 예약은 험난해 / 구강내과 초진 후기

(썸네일) 블루보틀 라떼. 너무 비싸지만 맛있다

 

 

잔뜩 겁먹은 나는 #구강내과 로 분류된

주변 병원들을 아주그냥 폭풍검색 했다 ㅠ.ㅠ
퇴근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집 근처 병원으로 예약 문의했는데

넘 충격적인 답변을 받았다.

 

 

" 저희 예약이 너무 많아서,

예약 한 달 전부터 하셔야 해요. 
다음 달 부터 예약이 가능하신데 ...

혹시 급하신거면 원하시는 권역 구강내과 리스트 문자로 넣어드릴까요 ? "

 

....... 네에 ???
이렇게 턱 아픈 사람들이 많다고요  ??? ㅠ.......

흡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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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어쩔 수 없이 회사 근처인

서울 강남권 구강내과 리스트를 받아,
그 중 회사에서 제일 가깝고 유명한 구강내과가 있길래 예약을 했는데,

 

초진 시 엑스레이도 찍어야 하고

의사선생님 진료도 봐야 해서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안내 받아,

가장 빠른 주말(토요일)로 예약했다.

이것도 가장 예약 빠른 날짜가 3주 뒤 였다 ㅎㅎ;;; 

 

 

Tip. 초진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으니 여유있는 시간대에 가는 걸 추천 !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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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.. 진료한번 보기 쉽지않다 ㅠ............

마음은 급하고 내 턱은 더 굳어져가는 거 같은데 ... (노심초사) (난리)

 

그렇게 3주를 기다리고기다려서 갔다.

갔더니 사람 왕 바글바글...;;

(정말 턱관절 환자가 다 모여 있는 듯 했다)

 

 

 

<병원에 가서는>

 

 

1.문진표 체크하고,

2. 의사선생님 께 내가 겪은 불편한 상황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고

(다행히 일단 다 들어 주셨다ㅋㅋㅋ),

3. 엑스레이 찍고

(일반 엑스레이랑 다르다. 입에 물고 360도 회전하면서? 기계가 찍어줌..

쫄보는 이것또한 무서움 ㅠㅋㅋㅋㅋㅋㅋㅋ)

4. 의사선생님을 다시 만났다.

 

 

 

 

 

<의사선생님은>

 

1. 내 개구량 (입이 벌어지는 길이)을 쟀고,

2. 내 얼굴을 잡고(?) 턱을 여러 모양으로 조정하며

어떻게 잡아줬을 때가 편한지 물어보셨고,

3. 내 상황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을 해 주시기 시작했다. 

 

 

 

<<최종 결론(처방)은>>

 

1. 턱관절 2~3기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임.

2. 한번 빠진 턱은 돌아오지 않음.

3. 잘 때 이 가는 거 모르셨어요 ? (충격)

(이빨 보니 이미 안쪽 어금니 갈려있다고 하셨다ㅠ)

4. 스플린트 합시다.

5. 고민해 보세요.

 

 

 

였다.......................

스플린트가 뭔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 없는 와중에

내 턱이 이렇게 온전치 못하다는 것에 우선 충격 ㅠㅠ

 

오래 기다렸던 만큼 걱정 많이 했는데 ... 예상 그대로(?)

멘붕인 채로 병원진료비 내고 퇴장함..ㅎ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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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 편에 계속...........

 

 

 

※ 자체 연재 시리즈

턱관절 치료일지 #00 - 기록 시작 이유

턱관절 치료일지 #00 - 기록 시작 이유

턱관절 치료일지 #01 - 통증 인지 시작 (턱에서 소리 남, 입 열면 뻐근, 앞광대 통증 등)

턱관절 치료일지 #01 - 통증 인지 시작 (턱에서 소리 남, 입 열면 뻐근, 앞광대 통증 등)